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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검정치마

1.1. 좋아해줘 - 검정치마 (201)

by MyMuse 2023. 8. 12.

전설의 시작

00년대 100대 명반 중 73위를 한 201의 앨범 커버이다

2008년 인디씬에 갑툭튀 해서 단숨에 스타덤은 아니고 수많은 팬을 만들며 홍대병의 1세대 대통령이 탄생한다.

그 앨범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리뷰는 제가 느낀 대로 하는거니까 실제 의도와 달라도 이해 바라요~

 

 

첫 번째 곡 부터 

 

이곡은 검정치마의 노래 중 제일 오래된 2004년 곡인데

새벽에 때 마침 이종격투기를 시청하다가 만들었다고

(조휴일 인터뷰 피셜)

UCC 스타 같은 좋아해줘 뮤비

날 좋아해줘

아무런 조건 없이

니 엄마 아니 아빠보다 더

서울 아니면 뉴욕에서도

어제 막 찾아온 사춘기처럼

내가 아플 땐 더욱 더

나근대는 목소리로 속삭여야 해

뜨거운 말로 내게 믿음을 줘

그래도 내가 싫어진다면

그건 아마 너의 잘못일 거야

 

날 좋아해줘

월요일 아침에도

내 옆에만 있어줄래

오빠 날 잡아줘 날 감싸 안아줘

니 피부 속으로 날 숨겨주겠니

내가 아플 땐

더욱 더 나근대는 목소리로 속삭여야 해

뜨거운 말로 내게 믿음을 줘

그래도 내가 싫어진다면

그건 아마 너의 잘못일 거야

 

Baby now

I really wanna know

Maybe now

I really wanna know

 

내가 아플 땐 

더욱 더 나근대는 목소리로 속삭여야 해 

뜨거운 말로 내게 믿음을 줘 

그래도 내가 싫어진다면 

그건 아마 너의 잘못일 거야 

 

 

시작하자마자 펑크락 사운드로 빡 집중이 되면서도

조휴일 특유의 불안한 목소리가 유치한 가사와 함께 어울린다

 

가사를 들어보면

마치 나르시시스트, 애정결핍의 20살 초반 여자가 쓸법한 가사다

 

"니 엄마 아니 아빠보다 더"

"그건 아마 너의 잘못일 거야"

"니 피부 속으로 날 숨겨주겠니"

 

위 세 마디가 노래를 흥얼거릴 때마다 뇌리에 강하게 박힌다

 

가사만 들어보면 대충 만든 것 같으면서도

멜로디, 코드 진행을 들어보면

대충 만든 듯 세심한 이라는 말이 이 곡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 음악의 꼴받 포인트는

중간중간 코드진행이 바뀌면서 음악의 분위기가 변하는 부분과

그 과정에 있어서

조휴일 특유의 하이톤으로

 

내~~가!!! (아플때에~엔)

베이~~베~~나우!! (아이륄리워너~)

 

이 부분인데

마치 어린 아이가 떼를 쓰는게

머릿속에서 상상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게다

딱히 엄청나게 정제된 고음이 아니더라도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해진다.

 

가볍게 듣기 좋은 노래

 

한줄 평: 오빠 날 잡아 줘

별점: (☆☆★★★)